posted by 첫미련 2014. 6. 11. 18:02

 서울 소나기, 인천 우박, 일산 토네이도 발생... 기상이변 '속출'

서울 소나기, 인천 우박, 일산 토네이도 발생

 

초여름 잇따른 자연재해가 발생하며 기상 이변이 발생했다.

 

10일 오후 서울 관악구에 한 시간 동안 19mm의 비가 쏟아지는 등 전국 곳곳에 강한 소나기가 내렸다.

 

특히,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 등 일부 지역에는 어른 손톱만한 크기의 우박이 떨어지기도 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우리나라 상층에 위치하고 있는 찬 공기가 동쪽에 위치하고 있는 키가 큰 블로킹

 

고기압에 막혀 매우 느리고 이동하고 있다. 금요일까지

 

소나기가 오는 날이 자주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 전했다.

 

또한 고양시 일산 서구 한 마을에서는 토네이도가 발생해 주변 일대에 피해가 속출했다.

 

10일 오후 7시 50분쯤 경기도 고양시 일산 서구에 있는 한 마을에 갑자기 강한 회오리바람이

 

1시간 가량 불었다. 갑자기 불어 닥친 돌풍으로 인해 길가에 서 있던 경운기가 논바닥으로

 

처박히고 비닐하우스 21곳이 피해를 입었다.

 

바람에 날린 각종 비닐과 천이 전선을 덮치며 일부 지역에 정전이 됐으며, 빗길 교통사고 역시 속출했다.

 

11일 기상청은 "일산지역에서 발생한 회오리바람은 용오름이다" 고 공식 발표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용오름이란, 지표면 가까이에서 부는 바람과 비교적 높은 상공에서 부는 바람의 방향이 서로 달라

 

발생하는 기류현상이다. 이번 용오름 현상은 국내 관측 사상 8번째인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