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미련

타블로, 영어랩으로 태양의 '눈,코,입' 완벽한 재해석.. '고독'

힙합그룹 에픽하이의 타블로와 빅뱅의 태양이 만나 '눈,코,입'을 완벽하게 새로운 버전으로 탄생시켰다.

애틋하면서도 고독한 감정이 강하게 전달 돼 원곡과는 다른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25일 오후 YG엔터테인먼트 공식 블로그 등을 통해 공개된 타블로의 '눈,코,입' 커버 영상은

완벽하게 새로운 음악으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앞서 악동뮤지션이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태양의

'눈,코,입'을 재해석했다면, 타블로는 영어랩과 가사로

완벽하게 새로운 음악을 탄생시켜 듣는 재미를 더했다.

흑백으로 처리된 영상에서 타블로는 고독한 느낌이 묻어 나는 영어랩을 시작했다.

애틋한 노랫말이 타블로 특유의 강렬한 힙합 감성으로 표현됐다. 태양의 원곡과는 완전하게

다른 느낌으로, 타블로 특유의 매력적이고 강렬한 래핑으로 깊이 있는 감정이 전달됐다.

뿐만 아니라 후반부에 등장하는 태양의 보컬도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왔다. 영어 가사를 노래하는 태양은

뛰어난 가창력으로 애절한 감성을 전달했고, 타블로의 영어랩과 조화를 이루며 강렬한 느낌을 전했다.

특히 이번 '눈,코,입' 커버 영상의 가사는 타블로가 직접 작업한 것이라 더욱 눈길을 끌었다.

최근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보여주던 다정한 아빠 타블로가 아닌

뮤지션 타블로의 진정한 힘을 느낄 수 있었다.

'눈,코,입'은 태양이 직접 작사에 참여한 노래로, 애절하면서도 힘 있는 태양의 감성 보컬과 진정성 있는

음악은 음악 리스너에 호평을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이곡은 공개직후 주요 10개 음원사이트 실시간차트 1위를 올킬하는가 하면, 몇몇 차트에서는 수록곡

줄세우기 현상도 일어났다. 실시간, 일간, 주간 차트를 석권한 것은 물론, 최근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한국 남자가수 사상 최고 순위인 112위를 기록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